석파정 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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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도 가족들이 그리운 기러기 아빠였다
“아빠는 따뜻한 양피 잠바를 입고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 괜찮아. 태현이도, 태성이도 기뻐해줘.”1954년, 6·25전쟁이 끝난 이듬해 한국에 사는 어느 아빠가 일본의 두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아빠는 잘 지내고 있다며 안심시키고자 하...
2024.06.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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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잘 지내고 있어”… 이중섭도 가족이 그리운 기러기였다
“태현, 태성에게. 아빠는 따뜻한 양피 잠바를 입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평범한 한 가장이 만날 수 없는 두 아들에게 보낸 애끓는 안부 편지다. 아빠는 잘 지내고 있다며 안심시키기고자 하는 마음과, 또 보고 싶은 그...
2024.06.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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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유니 전시, 두 배로 즐겼다"
“여기 리본으로 만들어진 미키마우스 보이나요? 이게 작가가 가장 만들기 어려웠다는 작품입니다. 코를 만들고 있으면 신발이 풀리고, 신발을 다시 만들고 있으면 머리가 풀려서요.”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의 요시다 유니 전시장에서 이시연 학예...
2023.09.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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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도슨트에 석파정까지...두 번 즐기는 '요시다 유니' 전시
"여기 리본으로 만들어진 미키마우스 보이시나요? 이게 바로 작가가 만들기 가장 어려웠던 작품이었다는데요. 코를 만들고 있으면 신발이 풀리고, 신발을 다시 만들고 있으면 머리가 풀려서 엄청 애를 먹었다네요." 9월의 첫 주말인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 부암동 석파정...
2023.09.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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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없이 오직 맨손으로 만든 착시와 판타지
누군가 떨어뜨린 듯한 아이스크림이 바닥에 거꾸로 처박혀 있다. 이걸 찍은 사진을 가까이 보려고 다가간 관람객의 얼굴엔 놀라움이 한가득이다. 떨어진 게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꽃잎과 흙이어서다.눈을 의심케 하는 사진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과와 바나나의 일부가 모자이크로 가려...
2023.06.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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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흙' 아이스크림...현미경을 사랑한 日 '광고 천재'의 서울 전시
누군가 떨어뜨린 듯한 아이스크림이 바닥에 거꾸로 처박혀있다. 이걸 찍은 사진을 가까이 보려고 다가간 관람객들의 얼굴엔 놀라움이 한가득이다. 떨어진 게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꽃잎과 흙이어서다. 눈을 의심케하는 사진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과와 바나나의 일부가 모자이크로 가...
2023.06.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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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이 이렇게 쉬웠나요?…48인 작가 특별전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걸까. 왜 이런 재료와 기법을 택했나. 대체 작가가 표현하려는 게 뭘까.난해한 현대미술 작품을 접한 관람객들의 머릿속은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찬다. 하지만 작품 설명은 불친절하다. 아무리 읽어도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다. 그렇다고 큐레이터에게 묻기...
2023.01.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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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비밀정원에서 이중섭·김환기를 만나다
서울 부암동 자락에 자리 잡은 석파정 서울미술관. 이름만 보면 국공립미술관 같지만 안병광 유니온제약 회장이 설립한 사립미술관이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이었던 석파정을 낀 고즈넉한 공간은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전시로 2030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안 회장은 제약회사...
2021.03.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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